평균 얼굴 대신 실제 피부톤을 본 화장품 색 실험

2017년 뉴욕의 립스틱 테스트는 ‘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색’이라는 말이 실제로 누구에게 확인됐는지 묻습니다.

[AI이미지]
서로 다른 피부톤에서 색조 제품을 테스트하는 모습은 ‘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색’이라는 표현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.

이 글을 꼭 읽어야 하는 분

뷰티 브랜드의 제품 기획 사례를 찾는 분 · 다양성 메시지를 제품과 매장 운영으로 옮기는 방법이 궁금한 분 · 브랜드 캠페인을 소비자 관점에서 읽고 싶은 분

3줄 요약

  1. 2017년 뉴욕 회의실에서 같은 립스틱 색을 두고 정반대 반응이 나왔습니다.
  2. 아모레퍼시픽 연구자는 ‘보편적 색’이 특정 피부톤에 기대어 나온 말일 수 있다고 돌아봤습니다.
  3. 브랜드의 다양성은 제품 테스트, 모델 사진, 매장 진열에서 먼저 검증됩니다.

목차

  1. 2017년 뉴욕 회의실에서 갈라진 같은 립스틱의 반응
  2. ‘누구에게나 어울린다’는 말이 연구실 질문이 된 순간
  3. 글로시에 쇼룸이 실제 얼굴을 앞세운 방식
  4. 평균 얼굴 대신 검증 대상을 바꾸는 브랜드들

2017년 뉴욕 회의실에서 갈라진 같은 립스틱의 반응

2017년 봄 뉴욕의 한 회의실에서 립스틱과 립글로스 100여 개가 색상 스펙트럼에 맞춰 놓였습니다. 흑인, 백인, 아시안 여성이 각자의 손등에 같은 색을 발라봤고, 붉은빛이 도는 브라운 하나를 두고 반응이 크게 달라졌습니다.

한 사람은 그 색이 자기 피부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. 다른 사람은 같은 색을 두고 20년 동안 찾던 색이라고 말했습니다. 같은 제품이라도 피부톤이 달라지면 소비자가 받아들이는 색의 존재감이 달라집니다.

[AI이미지]
전체 맥락 이미지 · 2017년 뉴욕 회의실에서 갈라진 같은 립스틱의 반응출처 Weekly Lens AI Studio

‘누구에게나 어울린다’는 말이 연구실 질문이 된 순간

그 회의실에 있던 아모레퍼시픽 뷰티 연구 책임자는 ‘유니버설 코럴’이라는 표현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합니다. 연구실에서 보편적으로 아름답다고 분류한 색이 실제로는 특정 언더톤에서만 잘 맞는 색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.

이후 다양성은 캠페인 문구보다 연구 방법의 문제로 다가옵니다. 색을 누구에게 발라봤는지, 어떤 피부톤에서 확인했는지, 색 이름을 붙이기 전에 충분한 표본을 만났는지가 제품의 신뢰를 좌우합니다.

[AI이미지]
브랜드 배경 조사 이미지 · ‘누구에게나 어울린다’는 말이 연구실 질문이 된 순간출처 Weekly Lens AI Studio

글로시에 쇼룸이 실제 얼굴을 앞세운 방식

같은 해 뉴욕 소호의 글로시에 쇼룸은 매장에서 다른 답을 보여줬습니다. 벽에는 주근깨가 그대로 보이는 눈가 사진이 걸렸고, 한쪽에는 실제 사용자 사진 아래 제품이 놓였습니다.

이 연출은 완벽하게 보정된 얼굴보다 제품을 쓰는 사람의 얼굴을 먼저 보게 했습니다. 다양성을 말하는 브랜드라면 모델 캐스팅과 광고 문구만 바꿀 일이 아닙니다. 고객이 제품을 고르는 매장 사진과 진열대까지 달라져야 합니다.

[AI이미지]
디테일 인서트 이미지 · 글로시에 쇼룸이 실제 얼굴을 앞세운 방식출처 Weekly Lens AI Studio

평균 얼굴 대신 검증 대상을 바꾸는 브랜드들

색조 제품에서 평균값은 개발 과정을 빠르게 정리해줍니다. 하지만 실제 구매자는 자기 피부에 올렸을 때 색이 보이는지, 얼굴이 떠 보이지 않는지, 사진 속 모델과 자신의 피부톤이 얼마나 가까운지를 보고 판단합니다.

브랜드는 샘플 테스트 대상을 넓히고 제품 사진을 여러 피부톤에서 제공해야 합니다. 매장에서는 고객이 자기 얼굴에 가까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요. 그때 ‘모두에게 어울린다’는 말은 막연한 수사가 아니라 확인 가능한 약속에 가까워집니다.

근거와 맥락 더 보기6개 항목

근거로 확인한 핵심

  1. 교차 확인

    2017년 봄 뉴욕 회의실에서 서로 다른 피부톤의 여성들이 100여 개 립스틱과 립글로스를 테스트했다.

    근거 13
  2. 교차 확인

    같은 붉은빛 브라운 색을 두고 한 사람은 발색이 안 된다고 했고, 다른 사람은 오래 찾던 색이라고 말했다.

    근거 13
  3. 교차 확인

    아모레퍼시픽 뷰티 연구 책임자는 ‘보편적’이라고 부른 색이 특정 언더톤에서만 성립할 수 있다는 문제를 인식했다.

    근거 13
  4. 교차 확인

    뉴욕 소호의 글로시에 쇼룸은 주근깨가 보이는 얼굴 사진과 사용자 사진을 제품 연출에 활용했다.

    근거 1
  5. 해석 포함

    뷰티 브랜드의 다양성은 캠페인 문구뿐 아니라 제품 테스트 대상과 매장 연출에도 영향을 준다.

    근거 13

과거부터 이어진 맥락

  1. Is there a Star Wars Easter egg lurking in the new Supergirl movie artwork?

    Fans have questions about DC's mysterious intruder.

    인과관계는 단정하지 않은 비교입니다.근거 2
취재와 해석에 사용한 자료16개 출처

함께 읽으면 좋은 콘텐츠

평균 얼굴 대신 실제 피부톤을 본 화장품 색 실험 · Weekly Lens